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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망설일때 아냐"…고삐풀린 美 물가에 매파 목소리 커진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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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해선의밤 댓글 0건 조회 14,030,588회 작성일 21-11-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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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개선되기는커녕 갈수록 악화하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올라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4%, 0.4%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7월 4.1%에서 8월 4.2%, 9월 4.4%를 기록한 데 이어 5% 선으로 올라선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199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연준은 근원 PCE 기준 2%를 정책 목표로 삼고 있으나 이보다 2배 넘는 물가 상승세가 확인된 셈이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0월에 6%를 돌파한 상태다. 인플레이션이 극에 달하면서 연준 내부에서도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런 우려가 제기됐음이 24일 공개된 의사록을 통해 확인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으면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월 FOMC 회의는 공식적으로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 개시를 결정한 회의였다. 일부 연준 위원은 매월 150억달러인 채권 매입 축소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OMC 회의에서는 조기 금리 인상 필요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에 관한) 적절한 정책 조정을 집행하는 데는 유연성 유지가 원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몇 달 더 지속된다면 내년 6월로 예상되는 테이퍼링 종료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FOMC 위원들은 "장기적 물가 안정과 고용 목표에 해가 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 단기금리가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0.64%에 거래됐다. 밥 밀러 블랙록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12월에 발표되는 고용동향이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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